인티파다
‘인티파다(Intifada)’란? 봉기, 반란, 각성 등을 뜻하는 아랍어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이스라엘 저항운동을 말한다. 2차 세계대전 후 UN(국제연합)이 이스라엘만을 국가로 인정함에 따라 팔레스타인들이 이스라엘의 통치에 저항하여 봉기를 일으킨 것을 의미한다.
※ 1987년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이스라엘 군용 트럭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1차 인티
파다가 일어난다. 93년까지 계속된 1차 인티파다는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오슬로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2000년 9월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 아리엘 샤론이 무슬림 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도발적으로 방문하면서 2차 인티파다가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오슬로 평화협정은 깨졌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다시 점령하게 된다.
최근까지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점령지 안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독립시키는 ‘2국가 체제’를 통해 중동 분쟁을 종식하자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제3차 인티파다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