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란? 미국의 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지표를 말한다. 인덱스가 오르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르는 것을,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6개국 통화로는 유로(EUR), 일본 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 프랑(CHF)이 있다. 달러강세란 달러가 6개국 통화 바스켓과 비교했을 때 힘이 세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달러약세는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과 비교했을 때 힘이 약해진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달러강세, 달러약세라는 표현은 달러 대비 원화가치를 평가한 것을 말한다. 달러강세는 달러가치가.. 더보기
인구 오너스 인구 오너스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란? 전체인구 중에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하락하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생산가능인구는 만 15세에서 64세까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대로 그 나라 경제의 중추로 본다. 생산연령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 성장세는 둔화되고 경제는 침체에 빠지게 된다.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오너스(Onus)’ 상태에 접어들었다. 10년 넘게 계속된 초저출산 시대의 그늘이 생산가능인구의 위기로 고스란히 옮겨간 것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겨우 1.21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대 연평균 34만명, 2030년대에는 44만명씩 급감하는 등 감소 폭이 점점 커질 .. 더보기
반도체 굴기 반도체 굴기 ‘반도체 굴기(崛起)’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성장 정책을 뜻한다. 중국은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조 위안(약 17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14% 정도로, 2025년까지 70% 정도로 끌어올리려 한다. 당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크지 않지만 수년 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다. 세계 수요의 60% 가까이 소화한다. 지난해 반도체 수입에만 2601억 달러(292조)를 지출했다. 최근 중국은 반도체 기업 M&A, 인재 육성, 해외 인력 확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하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보기
긱 이코노미 긱 이코노미 ‘긱 이코노미(gig economy)’란?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경제형태를 말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노동 트렌드로, 1920년대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필요할 때마다 연주자를 섭외해 단기 공연을 진행하던 ‘긱’(gig)에서 유래되었다. 긱 이코노미의 예로는 가사노동, 음식배달, 각종 심부름, 대리운전 등의 생활밀착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긱 이코노미는 직업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필요한 만큼 일하고 업무시간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고용의 질과 직업 안정성을 낮추는 단점도 존재한다. 전통적인 의미의 노동시간에 대한 개념이 붕괴되면서 현대인들의 노동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더보기
스튜어드십 코드 스튜어드십 코드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란?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좀 더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 지침을 말한다. 마치 큰 저택에서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스튜어드)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소비자를 대신해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주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차원에서 2010년 영국이 가장 먼저 시작했으며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이번 달 도입할 예정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투자대상 회사의 경영에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주식 보유·의결권 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기업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위탁자의 이익.. 더보기
잡스법 잡스법 ‘잡스법’이란? 미국이 신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법을 말한다. 2012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신생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여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 졌다. 잡스법은 매출 10억달러 미만 기업들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적용되는 회계 공시 기준을 면제해주고 IPO 절차와 규제를 대폭 간소화했다. ‘잡스법’이라고 하니 흔히 애플 CEO 스티브 잡스를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 잡스법(JOBS)은 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의 약칭이다. 즉 창업 초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법으로 일반인들이 신생 회사에 투자를 하거나 제품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아이디어만 보고 선주문을 하는 형태의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은 잡스법으로 인해 신생기업들.. 더보기
이탈렉시트 이탈렉시트 ‘이탈렉시트(Italexit)’란?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말한다. 현재 이탈리아는 고질적인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의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반(反)이민, 유럽연합(EU) 탈퇴를 내세우며 등장한 극우 정당 ‘오성운동’이 최대 정당이 되었다. 이들은 유로존을 탈퇴하고 20년 전에 사용했던 '리라화'를 다시 쓰자고 주장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탈리아가 다시 유로존의 문제아로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유로존 3위의 경제대국으로, 유로존을 탈퇴하게 되면 사실상 유로존 붕괴를 의미한다. 하지만 EU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낮다.. 더보기
금융기관의 종류 금융기관의 종류 ● 한국은행 : 우리나라 금융제도의 중심이 되는 중앙은행 겸 발권은행(發券銀行)이다. 원화를 발행하고 경제 상태를 보아가며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도록 시중 통화량과 금리를 수시로 조절한다. 일반기업이나 개인과는 거래하지 않고 금융기관하고만 거래한다. ● 상업은행 : 일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은행을 말한다. 상업은행은 크게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뉜다. ‘일반은행’은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은행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돈을 찾고 빌리거나 세금을 낼 때 이용하는 은행이다. ‘특수은행’은 채산성 등의 제약으로 인해 일반은행이 공급하기 어려운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을 말한다. ● 비은행예금취급기관 : 은행과 비슷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기관을 말한.. 더보기
포템킨 경제 포템킨 경제 ‘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이 썩은 경제상황을 뜻한다. ‘포템킨’은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의 연인이었던 포템킨 총독의 이름에서 나온 말로,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소련 해체 이후의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포템킨’에 빗대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787년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배를 타고 새로 합병한 크림반도 시찰에 나섰다. 그러자 해당 지역의 총독이었던 포템킨이 자신이 통치하게 된 크림반도를 풍요로운 지역인 것처럼 보이기 위하여 가짜 마을을 만들었다. 그는 여제가 지나간 뒤에는 즉시 세트를 철거한 뒤, 다음 시찰지역에 이를 옮겨 크림반도가 개발된 땅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처럼 초라한 현실을 숨기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 더보기
퀀트 투자 퀀트 투자 ‘퀀트 투자’란? 수학적 모델을 이용한 계량분석을 통해 투자대상을 찾아내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퀀트는 Quantitative(계랑적인)의 줄임말이다. 고도의 수학·통계지식을 이용한 투자방식으로, 주관적 판단 없이 순수하게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종목과 비중 등을 결정한다. 전통적인 투자에서는 ‘감’에 의존하여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어떤 회사의 신사업이 유망해 보이거나, 어떤 지역 개발 가능성이 높아 보일 때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투자가 결정되었다. 반면 퀀트투자는 감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계량화된 수치를 이용하는 투자 방식이다. 최근 다양한 파생상품이 인기를 끌게 되고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거래가 폭증하면서 퀀트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