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헬리콥터 머니

하루 1분 시사상식 2017. 1. 29. 05:10

헬리콥터 머니

 

 

 

‘헬리콥터 머니’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로 찍어낸 돈을 헬리콥터에서 뿌리듯 시중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1969년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만(Milton Friedman)이 처음 사용한 경제용어이다. 이 정책은 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등 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을 다 썼는데도 디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될 때 검토된다.

 

 

‘헬리콥터 머니’는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찍어 뿌리는 방법이다. 예컨대 중앙은행이 찍어낸 돈을 전 국민의 계좌에 입금해주거나, 모든 국민에게 3개월 유효 기한이 있는 상품권을 나눠줘서 단기간 내 소비를 진작시키자는 것이다. 헬리콥터 머니는 기존의 양적 완화와 달리, 돈을 뿌리면 일단 현금을 받는 사람은 영원히 갚을 필요가 없어 부채를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정부 재정정책의 보조 도구로 전락할 수 있어 중앙은행들은 반기지 않는 정책이다.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중앙은행은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으로 ‘적절한 물가 상승률의 유지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일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