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DTI
'신(新) DTI'란? 현재 소득 기준이 아닌 미래에 증가할 소득까지 반영한 ‘총부채상환비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DTI’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줄 때 갚을 능력을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DTI는 현재 소득을 기준으로 잡는 반면, 신(新) DTI는 현재의 소득이 아니라 최장 30~35년까지 예상되는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 액수가 결정된다.
※ 정부가 새롭게 도입하는 신(新) DTI는 미래 발생할 소득까지 상환능력을 꼼꼼히 따져 대출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즉 현재 소득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신입사원의 경우 종전보다 대출한도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없거나, 은퇴를 앞 둔 사람들은 대출을 받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게 된다. 결국 신DTI는 30여년 동안의 미래 소득을 얼마나 정교하게 추정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