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1분시사상식

슬로벌라이제이션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zation)’이란? ‘Slow(천천히)’와 ‘Globalization(세계화)’이 합쳐진 말로 ‘세계화 쇠퇴’를 의미한다. 올해 초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사용하며 널리 알려진 신조어로, 국가 간 무역, 자본 회전, 투자, 정보 교류 등 세계화와 관련된 지표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해진 현상을 가리킨다. 1990년대 이래 전성기를 구가했던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급속히 약화되었다. 세계화가 정체 수준에 이르게 된 까닭은 재화의 이동 비용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탓에 다국적기업이 현지 기업에 고전하고 있으며, 여기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선언과, 미·중 무역갈등 역시 슬로벌.. 더보기
칠링 이펙트 ‘칠링 이펙트(chilling effect)’란? 과도한 규제나 압력으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표현행위를 이유로 제재를 가하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옆 사람과 조직까지도 냉각되어버리는 것이다. 칠링 이펙트(Chilling Effect)는 언론계 등에서 쓰이는 용어로, 권력에 비판적인 보도에 대해 소송이 남발하거나 '윗선'의 압력이나 징계 때문에 언론인들이 갖게 되는 위축효과이다. 예컨대 언론인들이 위축되면 기사를 내보내기 전에 우선 자기검열을 할 것이며, 이는 곧 닫힌 사회로 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더보기
뉴로모픽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란? 인간의 두뇌 구조와 활동 방법을 모방한 반도체 칩을 말한다. 뇌신경을 모방해 인간 사고과정과 유사하게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로, 하나의 반도체에서 연산과 학습, 추론이 가능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구현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 반도체 대비 전력 소모량이 1억분의 1에 불과해 전력 확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폰 노이만 방식의 컴퓨터는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순차적으로 처리해야 했다. 수치 계산이나 정밀하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는 탁월했지만, 이미지나 소리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데는 효율성이 낮았다. 반면 뉴로모픽 반도체는 뇌의 작동 방식을 최대한 실리콘에 구현하는 기술로, 사람의 뇌처럼 병렬로 구성한다. 때문에 데이터 처리 과정을 한 번에 통합할 수 있으.. 더보기
황금종려상 ‘황금종려상’이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을 말한다. 그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영예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는 대상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수여하는데 베니스 영화제는 ‘황금사자상’, 베를린 영화제는 ‘황금곰상’이라 부른다. 칸영화제는 국제 영화제의 메카라 불린다. 초기에는 작품성 강한 유럽 영화를 주로 상영했으나 1990년대 이후에는 할리우드 상업영화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또한 영화의 예술적인 수준과 상업적 효과의 균형을 잘 맞춤으로써 세계 영화의 만남의 장으로 불린다. 시상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등의 경쟁 부문이 있으며, 그 외에 비경쟁 부문, 주목할.. 더보기
소프트 패치 ‘소프트 패치(Soft Patch)’란?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본격적인 후퇴는 아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말한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경제가 잘나가다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는 유로존의 현재 소프트 패치가 예상보다 오래 갈 것이라는 우려 속에 더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논의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의 소프트패치가 극심한 불황의 전조는 아니라고 밝히며, 향후 위험에 대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더보기
심리학 용어 모음 ● 칵테일파티 효과 : 나와 관계있는 정보에는 무의식중에도 주의를 기울이거나 의식하게 되는 심리 현상 ● 자이언스 효과 : 접촉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친근감이나 호의가 올라가는 심리 현상 ● 허위합의 효과: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 행동이 상식이며 모두가 자기와 같은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리 현상 ● 칼리굴라 효과 : 금지되어 있을수록 더 해보고 싶어지는 심리 현상 ● 밴드웨건 효과 :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것, 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것에 마음이 움직이는 심리 현상 ● 플라시보 효과 : 유효 성분이 조금도 들어 있지 않은 약이라 해도 환자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다줌으로써 증상이 나아질 수 있음을 기대하는 심리 현상 ● 제이갈닉 효과 : 완성된 것보다 미완성인 것에.. 더보기
소리상표 ‘소리상표’란? 상품의 출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리에 상표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2년 7월 상표법 개정으로 도입되었으며, 소리상표의 대표적인 예로는 각 통신사의 휴대전화 연결음이 있다. 소리 상표는 저작권과 달리 상표법에 규정된 각 상품분류에 따라 분야별로 각각 등록해야 한다. 또 식별력이 중요한 기준이라 특정한 브랜드를 떠올리기 힘들다면 거절당하기도 한다. 해외 기업들은 소리상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시작음, 인텔의 광고 속 멜로디, 지포 라이터를 열 때 나는 ‘딸깍’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난 3월 카카오가 '카톡', '카톡왔숑', 아기 목소리, 휘파람 등으로 녹음된 카카오톡 알림음 6종을 ‘소리상표’로 인정해달라며 특허청에 출.. 더보기
연호 ‘연호(年號)’란? 일본과 같은 군주국의 왕이 재위하는 기간 동안 연도 앞에 붙는 칭호를 말한다. 현재 세계에서 연호를 쓰고 있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서력(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해를 기원으로 하는 책력)만 사용하는 한국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서력만큼이나 널리 사용되는 제도다. 연호가 바뀌는 것은 일본에게는 매우 중요한 뉴스다. 왜냐하면 연호가 바뀌면 모든 문서가 바뀌기 때문이다. 일본은 공문서나 개인 은행 통장, 대출 신청서, 부동산 계약서까지 각종 문서에 서력보다 연호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 공영방송 NHK와 보수 성향 산케이신문의 경우 서력보다 연호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연호는 기원전 140년 중국 한무제(漢武帝)가 ‘건원(建元)이란 연호를 처음 쓴 이후 중국을 비롯해 베.. 더보기
신(新)유통 ‘신(新)유통’이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오프라인, 물류가 결합한 새로운 유통 개념이다. 알리바바 회장인 마윈이 처음 주장한 개념으로, 그는 향후 10~20년 사이에 전자상거래의 개념은 사라지고 ‘신(新)유통’만 남게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클라우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미래의 5개 트렌드로, 신유통, 신제조, 신금융, 신기술, 신자원을 언급했다. 그 중 신(新)유통은 온라인 서비스, 오프라인 체험, 스마트 물류가 긴밀하게 융합된 새로운 유통 모델을 의미한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선진 기술을 활용하여 상품 생산, 유통, 판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업무 경영 방식과 산업 생태계를 재설계하고자 하는 유통 모델이다.. 더보기
사보임 ‘사보임’이란? 현재 맡고 있던 상임위를 그만 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국회의원들은 4년의 임기동안 2년 단위로 예결위, 운영위, 국토위 등의 상임위를 맡게 되는데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상임위를 바꾸기도 한다. 상임위원회는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에 앞서 의안 · 청원 등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회에 설치된 위원회를 말한다. 현대국가에 있어 국가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국회본회의가 광범한 영역 전반에 대해 심의하기는 부적합하므로 이를 소수의 의원들로 구성되는 각종의 위원회에서 심의하여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즉 본회의에서 통과를 위한 예비적 심의를 하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17개의 상임위원회가 있으며, 사보임은 사임과 보임이 합쳐진 말로,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위원을 교체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