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닥터둠(Dr. Doom)’이란?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둠(Doom)’은 죽음이나 파멸을 뜻하는 단어로, 미국의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가 1987년 뉴욕증시 대폭락을 예고하면서 사용되었다. 이후 ‘닥터둠’은 국제금융계에서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견하는 사람을 이르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닥터둠으로는 마크 파버,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있다. 마크 파버는 1987년 뉴욕 증시의 ‘블랙먼데이’를 앞두고 대폭락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그는 "내 생애 더 막대한 금융위기 온다"며 미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또 다른 유명한 닥터둠으로는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경제컨설팅 회사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회장인 누리엘 루비니가 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나서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경제학자 중 한 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