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프리카’란? 중국(China)과 아프리카(Africa)의 합성어로 2000년대 들어 나타나는 중국의 공격적인 아프리카 진출 움직임을 뜻하는 용어이다. 중국은 중앙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2000년대 중반부터 아프리카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는 중국이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여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를 ‘은밀히’ 공략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재편하는 데 필요한 지원군을 확보하고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국과 아프리카 간 교역은 연간 20% 규모로 급증하는 추세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5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에서 향후 3년간 아프리카 대륙에 600억 달러(약 64조 원) 규모의 원조와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