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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포르노그래피




빈곤 포르노그래피

‘빈곤 포르노그래피(Poverty Pornography)’란? 초상권이나 인권 방어에 나설 수 없는 사회적 약자를 자극적으로 묘사해 모금을 호소하는 광고를 말한다. 예컨대 피부가 갈라지는 희귀질환으로 아파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거나, 갈비뼈가 앙상한 기아 아동을 등장시켜 감성에 호소하는 식이다. 최근 방통위는 후원광고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국내 대형 구호단체들의 인권 침해 또는 자극적인 기부 금품 후원 광고를 규제하고 있다.



유럽연합 등 서구권에서는 자극적 모금방송이 인권유린에 해당할 수 있다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까지 TV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후원 광고가 방송위 권고 결정 이후 현저히 줄어들었다. 빈곤 포르노는 ‘제3세계 국가 사람들은 불쌍하다’는 식의 부정적인 편견과 고정관념을 강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