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물질(metamaterial)
‘메타물질’이란? 자연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매우 특이한 특성을 가지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이다. 메타(Meta)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사이에’, ‘넘어서’와 같은 뜻으로, ‘메타물질’은 기존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물질이라는 뜻을 가진다. 1967년 러시아 물리학자 빅토르 베스라고(Victor Veslago)가 “빛을 반사시키지 않고, 돌아가게 만드는 물질이 존재한다”는 이론을 학회에 처음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 메타물질은 메탈이나 절연체의 작은 입자로 인공 원자를 만들어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위적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원자나 분자로 이뤄진 자연계의 물질과는 달리 메타물질의 단위 인공원자는 파장보다 훨씬 작은 인위적인 구조체로 이뤄진다. 이러한 메타물질은 전자기파나 광파에 대한 물질의 물성을 인위적으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만약 메타물질 연구가 더욱 진화하면 거리에 입고 다닐 수 있는 투명망토가 출현할 수도 있다. 또한 층간소음을 막아주는 흡음재, 태양전지의 효율증가, 병원에서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