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불링
‘차이나불링(China Bullying)’이란? 중국이 주변국과의 마찰을 이유로 해당 국가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불링(bullying)은 ‘약자를 괴롭히다’라는 뜻으로, 중국의 뿌리 깊은 중화(中華)사상과 맞물려 상대국과의 정치·외교적 마찰시 즐겨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자국 내 정치적 불만을 해소하거나 무마하는 수단으로 종종 차이나불링을 활용한다.
최근 중국의 경제·외교적 위상이 급상승하면서 차이나불링의 빈도와 강도는 점점 강해지는 추세이다. 대상 국가도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까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구체적인 경제 보복으로는 해당 국가의 중국 내 영업 정지, 관광객(유커) 제한, 제품에 대한 통관·수입 제한, 원자재 수출 금지, 불매 운동 등이 있다. 하지만 WTO는 정치적 이유로 무역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