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캐비닛
‘키친 캐비닛’이란? 대통령의 식사에 초대받아 담소를 나눌 정도로 가까운 지인들을 뜻한다. 우리말로는 '비공식 자문위원' 정도로 해석되며, 대통령에게 여론을 전달하는 통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제7대 미국 대통령 앤드류 잭슨이 참모들과의 견해차이로 갈등할 때 정부 내각(parlor cabinet)이 아닌 외부 관계자들에게 정치적 조언을 얻자 반대파가 이를 비판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오늘날 대통령이 비공식적인 조언을 얻는 조력자라는 의미로 흔히 쓰이고 있다.
※ 미국 가정에선 일반 손님은 응접실(Parlor)까지만 들이고, 친한 사이만 주방(Kitchen) 출입을 허용한다. 이에 빗대 미국 정가에선 잭슨 대통령 재임 이후 공식 내각을 ‘팔러 캐비닛’, 비공식 자문위원을 ‘키친 캐비닛’으로 부른다. 참고로 영미권에서는 내각을 캐비닛(Cabinet)이라 하며, 이는 16세기 영국 국왕의 정치자문(Privy council)을 맡았던 상·하원의 극소수 그룹에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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