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르 펜(Marine Le Pen)
‘마린 르 펜’은 프랑스 국민전선(FN)의 대표이다. 르펜은 1972년 국민전선을 창당한 장 마리 르펜의 막내딸로, 오는 4월 치러질 프랑스 대선의 유력 주자중 한 명이다. 그녀는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반(反)이민, 반세계화, 반이슬람 등 이른바 '프랑스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어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린다.
※ 르펜은 변호사 출신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 유세를 따라다니며 정치를 배웠다. 1998년 지방의회 선거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4년 이후 유럽의회 의원(3선)을 지내고 있다. 2011년부터 아버지에 이어 국민전선 대표를 맡고 있다. 르펜은 극우 성향의 정치인으로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를 외쳤다면, 르펜은 '라 프랑스 다보르(La France d'abord·프랑스 우선주의)' 기치를 내걸고 대선에 도전중이다. 현재 프랑스 대선 출마 후보자 5명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그를 “유럽 우파 그룹의 리더”라고 평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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