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블랙아웃
‘소셜 블랙아웃’이란? 소셜 미디어와 대규모 정전사태를 의미하는 ‘블랙아웃’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부터 자신을 완전히 차단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장인들이 휴가 중 단체 대화방을 나가거나 소셜미디어 어플을 삭제하는 경우가 소셜 블랙아웃에 해당한다. 또 과도한 몰입이나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SNS 피로감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고자 소셜블랙아웃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 소셜 블랙아웃을 통해 얻으려는 것은 결국 해방감이다. 메신저나 SNS 등이 소통 수단인 동시에 피로감을 높이면서 메신저 업무 스트레스, SNS 집착 등으로 이어진다. 직장인들이 소셜 블랙아웃까지 선택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 10명 중 8명은 퇴근 후 스마트폰 업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부 선진국에서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나 휴가 때 업무와 관련된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 이른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 업무시간 외에 업무와 관련된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이메일,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항시적 업무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논의되고 있는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