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사태
‘로힝야족’이란? 불교국가 미얀마에 주로 거주하는 이슬람계 소수민족이다. 130여 개 소수민족 중 하나로, 미얀마 서쪽 해안가에 약 110만 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종교적 이유 등으로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과 학살에 시달려 왔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20일간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이 37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 로힝야족은 영국이 미얀마를 식민지배할 때 방글라데시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다. 영국이 그들을 앞세워 미얀마 사람들을 탄압했기에 로힝야족과 미얀마 사람들 사이에는 씻기 힘든 앙금이 남아있다. 이후 1948년 미얀마(당시 국명 버마)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미얀마 당국은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고, 로힝야족은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 등 이웃 나라로 탈출하게 된다. 최근 미얀마 정부군이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 학살을 자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