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개호
‘노노개호(老老介護)’란?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뜻으로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이다. 일본에서는 간병과 수발을 포함해 돌보는 일을 ‘개호(介護)’라고 한다. 여기에 노인을 뜻하는 늙을 노(老)를 두 번 겹쳐서 만들어졌다. 노노개호(老老介護)는 60대의 자녀가 80~90대 부모를 돌보거나 노인 부부가 서로를 돌보는 상황을 가리킨다.
※ 일본에서는 개호와 연관된 사회문제를 지칭하는 신조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예컨대 ‘인인개호(認認介護)’는 치매 노인을 보살피다가 가족도 치매에 걸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 ‘개호 자살’, ‘개호살인’은 개호(介護)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돌보는 이를 살해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