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지의 비극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이란? 소유권이 없는 공공자원을 공유할 경우 사람들의 남용으로 인해 자원이 쉽게 고갈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1833년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포스터 로이드가 처음 소개했다. 그는 공유자원의 이용을 개인의 자율에 맡길 경우 공익은 훼손되어 결국 개개인의 이익 자체까지 훼손된다고 보았다.
※ 영국의 한 마을에 목초가 풍부해 가축을 기르기 좋은 초원이 있었다. 초원 가까이 살던 목동들은 소를 끌고 와서 풀을 먹였다. 처음에는 소가 적어 마음껏 풀을 뜯어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점점 많은 목동들이 몰려오면서 어느 순간 초원은 폐허가 되었다. 목동들은 소들이 풀을 먹는 데에만 관심이 있지 초원 관리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들은 굶어 죽게 되고 소를 기르는 목동들의 일자리도 사라졌다. 경제학에선 이를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이란 개념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