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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얀 코끼리

 

 

 

 

하얀 코끼리

‘하얀 코끼리’란? 비용만 많이 들고 쓸모없는 소유물을 뜻한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건설비용이 지출된다. 하지만 행사 이후에는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막대한 유지비용만 들어가는 시설물이 많은데 이를 ‘하얀 코끼리’라 부른다. 즉 관리하기도, 처분하기도 어려운 애물단지를 일컫는다.



‘하얀 코끼리’는 고대 동남아시아의 왕들이 신성하게 받들었던 동물이다. 왕들은 때때로 키우는데 많은 비용이 드는 하얀 코끼리를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하얀 코끼리를 하사받은 신하는 어떤 일도 시키지 못하고 지극정성으로 키워야만 했다. 먹이 값은 먹이 값대로 드는데 경제적인 이득은 하나도 없고, 또 잘 돌보지 못해 코끼리가 죽으면 선물을 준 국왕을 욕보이는 셈이 된다. 결국 하얀 코끼리를 선물 받은 신하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다.


한편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지난해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 ‘하얀 코끼리’가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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