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領袖會談)
‘영수회담’이란? 국가나 정치 단체 등의 대표자들이 서로 만나 의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領袖(영수)는 한자어로 옷깃(領)과 옷소매(袖)를 뜻하는 단어로, 많은 사람 가운데 특출 난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령(領)'의 대표적인 뜻은 '거느리다'란 뜻이지만, '옷깃'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옷차림 시 ‘옷깃’과 ‘옷소매’를 매우 중요시 여겼다. 예컨대 우리말 속에 '옷깃을 여미다'란 관용구가 있다. 이 표현은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가지런하게 하여 자세를 바로잡다'란 뜻으로, 그만큼 옷깃을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복에는 소지품을 넣는 주머니가 따로 없다. 그 대신 주머니 역할을 하는 소매가 있어 소지품을 넣었다. 이처럼 옷깃과 소매는 중요하다는데서 비롯된 표현으로, 이후 무리의 지도자라는 뜻으로 확장되어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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