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오너스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란? 전체인구 중에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하락하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생산가능인구는 만 15세에서 64세까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대로 그 나라 경제의 중추로 본다. 생산연령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 성장세는 둔화되고 경제는 침체에 빠지게 된다.
올해부터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오너스(Onus)’ 상태에 접어들었다. 10년 넘게 계속된 초저출산 시대의 그늘이 생산가능인구의 위기로 고스란히 옮겨간 것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겨우 1.21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대 연평균 34만명, 2030년대에는 44만명씩 급감하는 등 감소 폭이 점점 커질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