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금융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예컨대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헤지펀드처럼 은행과 비슷하게 자금을 조달하거나 공급하면서도 중앙은행이나 금융당국의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다.
※ ‘그림자 금융’이라는 용어는 금융과 유사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징 때문에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용어는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영사인 핌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맥컬리가 2007년 처음 사용하였다.
그림자 금융은 전통적인 은행시스템 바깥에서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각종 상품들을 공급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부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은행에 비해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투자자는 원금을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