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Currency Swaps)
‘통화스와프란’? 외환보유액이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 특정 국가와 통화 교환을 약속하는 협정을 말한다. 두 거래 당사자가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시점에 서로 교환하는 외환 거래이다. 이는 상대국의 통화를 활용해서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용된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어느 한쪽에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상대국이 약정한 금액 내에서 외화를 즉각 융통해 줌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환율에 따른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단점도 존재한다.
※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한국과 일본은 2001년 7월 협정을 체결한 뒤 약 14년간 통화스와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변곡점을 맞았다. 일본은 해마다 통화스와프 규모를 줄였고, 지난해 2월 협정이 종료됐다. 다시 작년 8월말 한-일 재무장관 회담 때 통화스와프 재연장 협상이 시작됐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부산 주한일본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맺은 주요 통화 스와프는 중국(2017년 10월 만기-규모 64조 원), 호주(2017년 2월 만기-5조 원), 인도네시아(2017년 3월 만기-10조7000억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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