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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금융기관의 종류 금융기관의 종류 ● 한국은행 : 우리나라 금융제도의 중심이 되는 중앙은행 겸 발권은행(發券銀行)이다. 원화를 발행하고 경제 상태를 보아가며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도록 시중 통화량과 금리를 수시로 조절한다. 일반기업이나 개인과는 거래하지 않고 금융기관하고만 거래한다. ● 상업은행 : 일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은행을 말한다. 상업은행은 크게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뉜다. ‘일반은행’은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은행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돈을 찾고 빌리거나 세금을 낼 때 이용하는 은행이다. ‘특수은행’은 채산성 등의 제약으로 인해 일반은행이 공급하기 어려운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을 말한다. ● 비은행예금취급기관 : 은행과 비슷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기관을 말한.. 더보기
포템킨 경제 포템킨 경제 ‘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이 썩은 경제상황을 뜻한다. ‘포템킨’은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의 연인이었던 포템킨 총독의 이름에서 나온 말로,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소련 해체 이후의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포템킨’에 빗대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787년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배를 타고 새로 합병한 크림반도 시찰에 나섰다. 그러자 해당 지역의 총독이었던 포템킨이 자신이 통치하게 된 크림반도를 풍요로운 지역인 것처럼 보이기 위하여 가짜 마을을 만들었다. 그는 여제가 지나간 뒤에는 즉시 세트를 철거한 뒤, 다음 시찰지역에 이를 옮겨 크림반도가 개발된 땅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처럼 초라한 현실을 숨기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 더보기
조인트 벤처 조인트 벤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란? 2인 이상이 이익을 목적으로 상호 출자하여 공동으로 하나의 특정한 사업을 실현하기로 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예컨대 서로 다른 두 회사가 스케줄·마케팅·손익분담 등을 포함해 하나의 회사처럼 협력관계를 맺고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조인트 벤처는 공동의 사업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느냐의 유무에 따라 ‘계약형 조인트벤처’와 ‘회사형 조인트벤처’로 구분된다. ‘계약형 조인트벤처’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지 않는 것으로, 공동연구개발계약이나, 건설공동수급체, 컨소시엄 등이 있다. ‘회사형 조인트벤처’는 특정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공모형 대규모 개발사업을 들 수 있다. 조인트 .. 더보기
액면분할 액면분할 ‘액면분할’이란? 납입 자본금의 유입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발행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액면가액 5000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면 주가는 2500원이 되고 주식 수는 2주가 된다.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수가 증가하고 주당 가격이 낮아진다. 단 자본금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업의 본질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액면분할은 주식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 이뤄진다. 이 때문에 주식을 쪼개 주당 가격을 낮추는데, 이를 통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가격을 낮추면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쉬워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1일 .. 더보기
하얀 코끼리 하얀 코끼리 ‘하얀 코끼리’란? 비용만 많이 들고 쓸모없는 소유물을 뜻한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건설비용이 지출된다. 하지만 행사 이후에는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막대한 유지비용만 들어가는 시설물이 많은데 이를 ‘하얀 코끼리’라 부른다. 즉 관리하기도, 처분하기도 어려운 애물단지를 일컫는다. ‘하얀 코끼리’는 고대 동남아시아의 왕들이 신성하게 받들었던 동물이다. 왕들은 때때로 키우는데 많은 비용이 드는 하얀 코끼리를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하얀 코끼리를 하사받은 신하는 어떤 일도 시키지 못하고 지극정성으로 키워야만 했다. 먹이 값은 먹이 값대로 드는데 경제적인 이득은 하나도 없고, 또 잘 돌보지 못해 코끼리가 죽으면 선물을 준 국왕을 욕보이는 셈이 .. 더보기
금리인하 요구권 금리인하 요구권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이후에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개선되는 경우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예컨대 대출자가 취업이나 승진, 신용등급 개선, 소득 및 재산 증가로 신용도가 좋아졌다고 판단되면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 등에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2002년 금리인하요구권을 도입했다. 현행법상 은행·보험·카드사에서 돈을 빌린 소비자는 누구나 금융회사에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할 때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고객들은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대출금리 인하가 달갑지 않은 은행권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이용 실적이 부진하자 정부는 지난 2012년 처음 활성화 대.. 더보기
보합세 보합세 ‘보합세’란? 시세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 증시나 주택, 환율, 유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사용한다. 시세의 변화폭은 작지만 전날대비 조금 오른 상태를 ‘강보합’, 조금 내린 상태를 ‘약보합’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시세가 올랐는데 더 오를 조짐이 있는 상태를 ‘강세’, 시세가 내렸는데 앞으로 더 내릴 조짐이 있는 상태를 ‘약세’라고 부른다. ‘혼조세’는 보합세와 반대되는 용어로 주가가 상승세와 하락세를 왔다 갔다 하며 뒤섞여 있는 모습을 뜻한다. 즉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말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하지만 혼조세의 불안 이면에는 시장의 활기가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더보기
프레카리아트 프레카리아트 ‘프레카리아트(Precariat)’란? 이탈리아어 '불안정하다(Precario)'와 노동자를 뜻하는 영어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합성어로 안정적인 고용 전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뜻한다. 보통 불안정한 노동 상황에 놓인 파견·용역 등 비정규직, 실업자, 노숙인 등을 총칭할 때 사용된다. ※ 원래 프레카리아트는 1980년대 프랑스 사회학자들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임시직 노동자나 계절노동자를 뜻했다. 최근에는 인간의 노동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된 미래사회에서 ‘단순 노동에 종사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계층’을 뜻하는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 더보기
파킨슨법칙 파킨슨법칙 ‘파킨슨법칙’이란? 업무량의 경중에 상관없이 공무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으로 공직사회의 비대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관료조직의 인력, 예산, 하위조직 등이 업무량과 무관하게 점차 비대해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 파킨슨의 법칙’은 공직사회의 속성을 설명하는 조직이론이다.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경영 연구가인 노스코트 파킨슨(Northcote Parkinson)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해군 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 1914년에서 1928년까지 해군 장병은 30% 가량 줄었는데, 같은 기간 해군 소속 공무원은 80%가량 증가한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공무원의 수와 업무량은 아무 관계가 없으며, 업무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공무원 수는 늘.. 더보기
데가지즘 데가지즘 ‘데가지즘(dégagisme)’이란? 프랑스어로 ‘구(舊)체제나 옛 인물의 청산’을 뜻한다. 원래 튀니지에서 시작된 용어로, 2011년 아랍의 봄이 발생했을 때 독재자 벤 알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외친 구호(dégager: 물러나라)이다. 이후 2017 프랑스 대선에서 급진 좌파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이 이 용어를 언급하면서 널리 사용되었다. ※ 유럽에서는 데가지즘 현상과 함께 ‘30대 젊은 정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정치권을 향한 염증이 커지고 변화를 향한 열망이 확산되면서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젊은 지도자가 각광을 받는 모습이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5월 대선에서 만 39세 정치 신예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으며, 지난 15일 오스트리아에서는 만 31세의 세바스티안 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