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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실채권 부실채권 ‘부실채권’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줬지만 원리금과 이자를 제 날짜에 갚지 못해 묶여 있는 돈을 말한다. 쉽게 말해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빌려준 돈 가운데 떼일 확률이 높은 돈을 부실채권이라 부른다. ※ 채권이란 받을 돈을 어렵게 표현한 말이다. 그런데 부실채권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금융사의 대출은 이자와 원금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는가를 기준으로 △정상(normal) △요주의(precautionary) △고정(substandard) △회수의문(doubtful) △추정손실(estimated loss) 등 다섯 단계로 분류하여 돈을 관리한다. 정상은 이자 납입과 원금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를 말하며, 요주의는 주의가 필요한 대출금으로 짧은 기간(1개월 이상 3개월 미.. 더보기
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이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수도꼭지를 천천히 조금씩 잠그듯이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를 서서히 줄여 간다는 의미이다. Taper는 ‘폭이 점점 가늘어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양적 완화란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직접 풀어서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보통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 더보기
블라인드 트러스트(Blind Trust) 블라인드 트러스트(Blind Trust) ‘블라인드 트러스트’란? 공직자가 재임기간 동안 자신의 재산을 제3의 대리인에게 맡겨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직무 수행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 등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도록 한다. 이는 공무 수행 중 특정 기업과 사적 이익이 충돌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한국에서는 '백지신탁제도', '폐쇄펀드'라고도 부른다. ※ 블라인드 트러스트는 미국에서 처음 실시되었으며, 현재 일부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고위관료나 의원들이 국정을 수행하는 데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주식 등 자신의 재산을 공직과 관계없는 제3의 대리인에게 명의신탁하게 한다. 이 때 자신 소유의 주식이라 할지라도 마음대로 사.. 더보기
긱 경제(gig economy) 긱 경제(gig economy) ‘긱 경제’란?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을 일컫는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어딘가에 고용돼 있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을 하는 ‘임시직 경제’를 가리킨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형태의 임시직이 급증하고 있다. 택시는 물론 주차대행이나 쇼핑도우미, 가사도우미, 요리사까지도 모바일로 호출할 수 있다.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는 ‘긱’을 ‘디지털 장터에서 거래되는 기간제 근로’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주도되는 경제를 ‘긱(Gig) 경제’라고 부른다. ※ 원래 `긱(Gig)'이란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자를 섭외해 짧은 시간에 공연 한 데서 비롯됐다. 이는 하룻밤 .. 더보기
블록체인 블록체인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온라인 금융 거래 시 해킹을 막는 보안기술이다. 즉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디지털 화폐의 거래 시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온라인상에서 같은 장부를 보관하고 기록해 나가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거래할 때 중앙 집중형 서버에 기록을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개하는 개방형 거래 방식으로‘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부른다. ※ 현재 은행은 돈을 주고받은 사실을 특정 서버에 꼼꼼히 기록하여 보관하고 있다. 즉 거래장부를 기록·관리하는 일이 금융 거래의 핵심이다. 만약 누군가 거래 장부를 보관하는 핵심 서버에 접근한다면 기록을 조작해 돈을 빼돌릴 수도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개인간(P2P) 네트워크다. 별도 정.. 더보기
가처분소득 가처분소득 ‘가처분소득’이란? 개인소득 가운데 소비 또는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쉽게 말해 가계가 일정기간 동안 획득한 소득 중에서 세금과 대출 이자 등을 제외하고 사회보장금이나 연금과 같은 이전소득을 보탠 것으로 ‘개인가처분소득’이라고도 부른다. ※ 사실 개인은 월급을 받더라도 건강보험, 국민연금, 근로소득세를 제하고 받게 된다. 실제 월급은 300만 원이어도 직접 수령하는 금액은 250만 원이 된다. 즉 명목상 받는 소득과 실제 받는 돈이 다르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생긴 개념이 ‘가처분소득’이다. 이처럼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중요한 이유는 소비의 크기에 따라 내수 크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활성화될 것인지 침체될 것인지, 투자가 증대할지 위축될 것인지 판단하는 근거.. 더보기
프리패키지 제도(pre-package) 프리패키지 제도(pre-package) ‘프리패키지 제도’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자율협약의 장점을 결합한 기업회생 제도를 말한다. 파산 위기에 몰린 회사가 법원의 회생 절차를 밟기 전에 인수회사를 정해 인수예정자의 투자계획을 반영하여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고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이미 회생계획안 인가에 필요한 채권자 동의까지 확보되므로 회생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된다. ※ 프리패키지 제도의 핵심은 '강력한 채무재조정'에 있다. 이는 법정관리의 강점과, 신규 자금지원이 용이한 자율협약·워크아웃의 강점을 부실기업 경영 정상화에 활용할 수 있다 점이다. 다시 말해 자율협약·워크아웃으로 하기 힘든 전면적 채무재조정을 법원이 맡는 대신 신규 자금 지원은 금융권 주도의 자율협약·워크아웃을 통해 해결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