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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림자 금융 그림자 금융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예컨대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헤지펀드처럼 은행과 비슷하게 자금을 조달하거나 공급하면서도 중앙은행이나 금융당국의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다. ※ ‘그림자 금융’이라는 용어는 금융과 유사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징 때문에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용어는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영사인 핌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맥컬리가 2007년 처음 사용하였다. 그림자 금융은 전통적인 은행시스템 바깥에서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각종 상품들을 공급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부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은행에 비해 건전성.. 더보기
프로토타입 프로토타입 ‘프로토타입(Prototype)’이란? 정식 제품 출시에 앞서 성능을 개선·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시제품을 뜻한다. 프로토타입은 그리스어인 프로토타이폰(prototypon)에서 따온 것으로, ‘원초적 형태’라는 의미이다. ※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생산에 들어가면 도중에 중단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사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검증 과정을 거치며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려 한다. 참고로 시제품을 실제 상황에 투입시키거나 공개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얻어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경우 이를 ‘베타버전’이라 부른다. 기업들은 테스트 후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최종 완성판을 출시한다. 더보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란? 주택 재건축시 과도한 집값 상승분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제도이다.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게 된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집값 폭등기인 지난 2006년 도입되어 2012년까지 시행되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013년부터 2017년 연말까지 제도 시행이 한시적으로 유예되었다. ※ 지난 2일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까지 유예되고 있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내년 1월부터는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즉 정부는 내년부터 재건축을 통해 정상적인 주택 가격 상승분을 넘는 과도한 이익을 취한.. 더보기
통상임금 통상임금 ‘통상임금’이란?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을 뜻한다. 통상임금은 평균임금의 최저생계를 보장함과 아울러 각종 법정수당(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연차유급휴가수당)등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된다. ※ 근로자의 야근 및 휴일수당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은 재계와 노동계에서는 뜨거운 감자이다. 통상임금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전체적인 평균임금이 높아져 퇴직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통상임금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그동안 재계와 노동계가 통상임금 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는 점이다. 특히 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 여부가 핵심으로, 통상 근로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그 만큼 야근 및 휴일수당이 높아지게 된다. 더보기
인구 오너스 인구 오너스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란? 전체인구 중에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하락하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생산가능인구는 만 15세에서 64세까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대로 그 나라 경제의 중추로 본다. 생산연령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 성장세는 둔화되고 경제는 침체에 빠지게 된다. 올해부터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오너스(Onus)’ 상태에 접어들었다. 10년 넘게 계속된 초저출산 시대의 그늘이 생산가능인구의 위기로 고스란히 옮겨간 것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겨우 1.21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대 연평균 34만명, 2030년대에는 44만명씩 급감하는 등 감소 폭이 점점 커질 것.. 더보기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란? 우리나라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은 두 번째로 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했다.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로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통 은행이 취하던 수수료를 모두 없앴다. ※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단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정부는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소비자금융시장이 재편될지 주목된다. 더보기
테이퍼링 테이퍼링 ‘테이퍼링(Tapering)’이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Taper는 ‘폭이 점점 가늘어지다’는 의미로,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거나 통화를 시장에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의미이다. 즉 수도꼭지를 천천히 조금씩 잠그듯이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를 서서히 줄여 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양적완화(QE : quantitative easing)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서 푸는 것으로,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뜻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면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더보기
닥터둠 닥터둠 ‘닥터둠(Dr. Doom)’이란?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둠(Doom)’은 죽음이나 파멸을 뜻하는 단어로, 미국의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가 1987년 뉴욕증시 대폭락을 예고하면서 사용되었다. 이후 ‘닥터둠’은 국제금융계에서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견하는 사람을 이르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닥터둠으로는 마크 파버,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있다. 마크 파버는 1987년 뉴욕 증시의 ‘블랙먼데이’를 앞두고 대폭락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그는 "내 생애 더 막대한 금융위기 온다"며 미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또 다른 유명한 닥터둠으로는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경제컨설팅 회사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회장인 누리엘 루비니가 있다. 그는 2.. 더보기
그레셤의 법칙 그레셤의 법칙 ‘그레셤의 법칙’이란?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는 뜻으로,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는 의미이다. 과거 영국에서는 금이나 은으로 만든 화폐가 유통되었다. 이런 주화는 그 액면가와 금속으로서의 실질가치가 일치하게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 즉, 만 원짜리 주화는 만원어치의 금이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경제가 나빠지면서 화폐에 불순물을 섞어 금이나 은의 함량을 줄여서 발행하게 된다. 이 때 순도가 떨어진 화폐는 악화(惡貨)이고, 순도가 높은 화폐는 양화(良貨)이다. 순도가 낮든 높든 간에 화폐의 액면 가치는 같기 때문에 사람들은 순도가 높은 화폐를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순도가 낮은 화폐만을 사용하게 된다. 말 그대로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내는 셈이다. ※ 오늘날 그래셤 법.. 더보기
서핑 포인트 서핑 포인트 ‘서핑 포인트(surfing point)’란? 4차 산업혁명에서 성장에 적합한 산업 분야를 일컫는다. 직역하면 파도타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이지만, 경제용어로는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을 뜻한다. 서핑포인트는 지금까지의 경제·기업운영 방식을 바꿔놓을 핵심 변수다. ※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만큼 기업들이 재빨리 서핑포인트를 개척하여 해당 분야를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 3D프린팅, 바이오헬스케어 등 기술 발전은 지금의 경제산업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