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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안토니오 구테헤스'는 제 9대 UN 사무총장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2017년 1월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구테헤스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UNHRC)로 활동했다. 구테헤스는 1974년 포르투가르이 50년 군부독재를 타도한 '카네이션 혁명'에 참여한 후 197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사회주의자 인터내셔널 대표 출신인 그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2005년부터 10년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UNHRC)에서 활동하면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난민 문제를 다뤘다. '난민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허리우드 .. 더보기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도생'이란? 각자가 스스로 제 살 길을 차즌다는 의미이다. 원래 각자도생이란 조선시대 대기근이나 전쟁 때 임금에게 올라간 상소문에 등장한 백성들의 모습을 의미한다. 이 무렵 조선의 상황은 유례없는 가뭄과 흉작, 전쟁 등으로 백성들이 도처에서 굶어 죽어 나갈 만큼 흉흉하던 시적이었다. 이런 시기에 백서읃ㄹ이 찾은 생존법이 바로 '각자도생'이다. 한마디로 나라에서 어찌할 수 없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알아서 살아남아야한다는 절박함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이다. ※ 각자도생은 혼란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이다.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로 우리 사회에 다시 등장한 각자도생은 작년 총선 정치판을 비꼬는 말로도 쓰였다가 이제는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현상을 빗댄 글로벌 신(新)고립주의를 지칭하는.. 더보기
십상시(十常侍) 십상시(十常侍) ‘십상시’란? 중국 한나라 말 영제(靈帝·재위 168~189) 때 조정을 장악했던 장양, 조충, 하운, 손장 등 10명의 환관을 일컫는다. 이들은 어린 나이로 황제가 된 영제를 주색에 빠지게끔 만들었고, 그 후 정치를 장악한 뒤 넓은 봉토를 소유하고 부모형제들에게도 높은 관직을 나누어 주는 등 실질적인 권력을 휘둘렀다. ※ 영제는 열두 살에 즉위했다. 어린 나이에 외척들 때문에 기를 못 펴던 그는 환관들에 의지해 컸다. 그래서 이들 수장인 장양(張讓)을 아버지, 부수장인 조충(趙忠)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랐다. 십상시의 품 안에서 자라난 영제는 점점 정치에서 멀어지며 주색에 빠지게 된다. 결국 국정을 멀리하게 되고, 이들이 전횡을 일삼자 나라 곳곳에서는 '황건적의 난' 등 반란이 일어났다... 더보기
평해튼 평해튼 ‘평해튼’이란? 평양과 미국 맨해튼을 합성한 신조어이다. 북한의 고위 간부층이나 그들과 결탁한 돈주 세력 등 평양의 상류층이 거주하는 부자동네를 말한다. 이들은 북한에 있는 상위 1% 계층으로 서구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제품인 자라와 H&M, 일본의 유니클로 옷을 즐기고, 카푸치노를 마시며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 *돈주 : ‘돈의 주인’이란 뜻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북한에서 자산이 많은 부자를 가리키는 용어 이 용어는 북한 노동당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애나 핏필드 워싱턴포스트(WP) 기자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기사를 통해 북한의 상위 1% 부류는 미국 맨해튼 못지않은 윤택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양의 어두운 뒷모습도 전했다. 김일성광장과.. 더보기
코스피와 코스피200 지수 코스피와 코스피200 지수 ‘코스피’는 국내 ‘종합주가지수’를 말한다. 주가지수는 주가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는지 조사를 한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는 9개 업종별로 시가총액이 상위권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200개 종목을 선별하여 이 주식 가격의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지수는 선물, 옵션 같은 파생 상품 거래와 인덱스펀드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코스피 200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은 모두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전체 종목을 어업,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 통신업, 금융서비스업, 오락문화서비스업 등 9개 업종군으로 분류한 후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우선 선정하고 .. 더보기
3.5% 법칙 3.5% 법칙 ‘3.5% 법칙’이란? 한 국가 전체 인구의 3.5%가 집회 및 시위를 지속하면 결국 그 정권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다는 이론이다. 이 용어는 에리카 체노웨스 미국 덴버대 정치학 교수가 주장한 이론으로, 그의 저서 ‘시민저항은 어떻게 작동하는가(2012)’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 에리카 체노워스 교수는 1900년부터 2006년까지 발생한 모든 형태의 반정부 시위를 분석해 통계화 했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 국가의 인구 3.5%가 꾸준히 평화시위를 이어간 경우 정권이 무너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비폭력시위는 폭력시위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2배 더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이 이론에 대한 정치학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론 자체가 폭력시위를 막고 참가자들의 공감대를.. 더보기
하나의 중국 하나의 중국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대륙과 타이완·홍콩·마카오는 나누어질 수 없다는 것으로 이는 모두 중국 영토에 해당하며 합법적인 정부는 오로지 중국 하나라는 주장을 뜻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의 국가들은 유일 합법 정부를 주장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 ※ 최근 트럼프와 타이완 총통 차이잉원의 통화 사실이 공개되자,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과 타이완 정상 간의 통화는 1979년 미·중 국교 정상화 이후 37년 만의 일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갈등전선을 확대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중 간 힘겨루기는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보기
시크릿 통장 시크릿 통장 '시크릿 통장'이란? 통장 주인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요청해야만 조회나 지급이 가능한 통장을 말한다. '스텔스 통장', '보안계좌'라고도 불리는 이 통장은 계좌소유주인 본인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으로 계좌 거래를 할 수 없다. ※ 시크릿 통장은 보이스피싱, 해킹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됐다. 당시에는 인터넷뱅킹이 안 된다는 특성이 단점으로만 부각돼 ‘멍텅구리 통장’이라 불리며 소비자에게 외면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편들의 '비상금 통장'으로 쓰이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더보기
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이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수도꼭지를 천천히 조금씩 잠그듯이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를 서서히 줄여 간다는 의미이다. Taper는 ‘폭이 점점 가늘어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양적 완화란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직접 풀어서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보통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 더보기
미니멀리즘(minimalism) 미니멀리즘(minimalism) ‘미니멀리즘’이란? 최소를 뜻하는 '미니멀(minimal)'과 '주의'라는 뜻의 '이즘(ism)'이 결합한 용어로 ‘최소한주의’를 말한다. 미니멀리즘은 단순하고 간결한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기본적예술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여 오로지 사물의 본질과 핵심을 전달할 때 진정한 리얼리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960년대 미술, 음악 분야에서 처음 사용 되었으며 이후 건축, 패션, 철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사물의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그 근본만 표현했을 때 오히려 현실과 작품과의 괴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상이다. 예를들면 음악은 단순함과 반복이 특징이다. 건축은 소재와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패션은 장식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