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주 돈주 ‘돈주(金主)’란? 북한 경제를 떠받치는 신흥 부유층을 말한다. 다양한 상업 활동을 통해 여유 자금을 축적한 사람들로 대략 1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재일 교포와 화교를 비롯해 무역 외화벌이 일꾼, 장사꾼, 밀수꾼 등 그 주체가 매우 다양하다. 북한 내에 최대 20만 명이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에는 금융업, 건설업, 운송업, 광산업, 서비스업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다. 돈주는 ‘돈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돈주의 범위는 장마당(북한의 시장)에서 돈놀이를 하는 일수꾼부터 거액을 돈을 굴리는 슈퍼리치까지 폭이 넓은데, 대부분은 사업을 하는 신흥자본가 계급이다.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사업이나 개발에는 어김없이 돈주들의 자본이 투자된다. 돈주의 활동 영역은 국내에 .. 더보기 파킹(parking) 통장 파킹(parking) 통장 ‘파킹(parking) 통장’이란? 잠시 주차를 하듯 짧은 시간 여유자금을 보관하는 통장을 말한다. 일반 자유입출금 통장처럼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정기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지 않기 때문에 최근 각광받고 있다. 파킹(parking) 통장은 불안한 투자환경과 시장 변동성 속에서 잠시 자금의 휴식처가 필요하거나 당장 목돈을 사용할 계획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하루만 맡겨도 금리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자유입출금 통장이 연 0.1~0.2%(세전) 수준의 이자를 주는 반면 파킹통장은 일정 금액 이상이 통장에 '파킹'되어 있으면 연 2%이상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더보기 판문점 판문점 ‘판문점’이란? 정전협정이 체결된 장소로, 공식 명칭은 군사정전 위원회 JSA(공동경비구역·Joint Security Area)이다. 동서 800m, 남북 600m 크기로, 남과 북 어느 쪽에도 속해있지 않는 곳이다. 판문점은 원래 중립지대로 군사분계선이 없고, 유엔사 군인과 북한군이 자유로이 다니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북한이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 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양측 경비대원이 서서 경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판문점의 옛 명칭은 ‘널문리’다. 널문을 한자로 쓰면 ‘판문(板門)’이고 여기에 구멍가게, 즉 주막을 의미하는 ‘점(店)’을 붙여 만들었다. 1951년 정전협정을 위해 유엔과 중공군은 38선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널문리의 한 주막에 임시 막.. 더보기 아웃링크 아웃링크 ‘아웃링크(outlink)’란? 포털사이트가 아닌 뉴스사이트에서 직접 뉴스를 보는 방식을 말한다. 우리나라 네이버·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는 인링크(네이버 화면 안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외국의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아웃링크 방식으로, 이용자가 기사를 선택하면 해당 언론 사이트로 넘어가 기사를 보게 된다. 예컨대 포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검색하면 네이버나 다음이 아니라 해당 언론사로 넘어가 뉴스를 보고 댓글을 다는 방식이다.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조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정치권은 '아웃링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언론사들로서는 포털에 뺏겼던 클릭수를 찾아올 수 있어 선호하지만, 소비자들은 플로팅 광고(인터넷 사이.. 더보기 페트로 달러 페트로 달러 ‘페트로 달러(Petro Dollar)’란? 석유에 대한 주된 결제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을 상징하는 용어다. 국제 원유는 오로지 달러로만 거래되는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함께 구축한 '페트로달러' 체제 때문이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지정학적 이유와 달러 확보를 위해 오로지 달러로만 원유를 결제받기로 했고 덕분에 미국은 무려 40년간 원자재 시장은 물론 실물경제 시장에서 달러 패권을 누렸다. '페트로달러'는 '석유를 팔아 얻은 달러'를 뜻하지만 좀더 폭넓은 국제 정치경제학적 의미에서는 달러로만 석유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현 체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페트로 달러 체제는 1970년대 중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비공식 계약에 근거한 것이다. 사우디가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페트로달.. 더보기 빅블러 빅블러 ‘빅블러(Big Blur)’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블러(Blur)는 흐릿해진다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로, 미래학자인 스탠 데이비스가 자신의 저서 에서 처음 사용했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의 붕괴로 등장한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 금융과 IT 기술 간의 융합으로 나타난 핀테크 산업을 들 수 있다. 빅블러 현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보기 사모펀드 사모펀드 ‘사모펀드’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주로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나 부실기업 등에 투자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구사한다. 사모(私募)는 ‘사사로이 모으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즉 비공개로 소수의 개인이나 기관투자가에게만 알려 돈을 조달한다. 과거에는 투자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투자자들에게만 사모펀드를 소개했지만, 요즘에는 상품군이 늘면서 투자자산이 1억~2억원 정도인 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하다. 기존 대형 증권사나 금융에서 운영하던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 대상에 대한 법규상 제한이 없어서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이익을 내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장기적인 산업 발전 관점에서 .. 더보기 환율조작국 환율조작국 ‘환율조작국’이란?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말한다. 발권력을 가진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자국통화와 외국통화 환율을 조작하는 행위이다. 기축 통화국인 미국은 현재 외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데, 그 원인을 교역 상대국의 환율조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1988년 제정된 `종합무역법'과 2015년 제정된 '교역촉진법'에 근거해 매년 4월과 10월 어느 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를 담은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환율 조작은 운동경기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환율을 조작하면 손쉽게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된다. 보통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은밀히 진행되는 만큼 환율 조작 여부를 확인하는 것.. 더보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담비율은 근로자가 50%, 기업이 25%, 정부가 25%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씩 휴가비를 지원하게 되며, 근로자는 총 40만 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적립금은 포인트로 전환돼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 가능하며 내년 2월까지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프랑스의 ‘체크바캉스’제도를 참고한 것이다. 체크바캉스는 2013년 기준, 가입된 근로자가 약 400만 명에 이르며 여행에 필요한 교통, 숙박, 관광지 등에 대한 폭넓은 할인 .. 더보기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 가능성을 보이면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제도다. 기업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부도를 내거나 경영부실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법원에 신청하면 심의과정을 거쳐 이를 받아들이거나 기각하게 된다. 법정관리는 부도 위기에 몰린 기업을 파산시키기보다 회생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과 채권자는 물론 국민경제 전반에 바람직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시행되고 있다.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보통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회생가능성을 심의한다. 만약 신청기업이 법정관리 대상으로 결정되면,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에 의해 회생작업이 시작된다. 부도를 낸 기업주의 민사상..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4 다음